[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화학이 동남아 공략 교두보를 베트남에 만든다.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지난 5일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VLBP: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설립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만든다. 규모는 1만2000평방미터다. 빈패스트에서 생산하는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팩을 제조한다. 향후 빈패스트 생산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만들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은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