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 리테일 시스템 기업 브이디컴퍼니(VD컴퍼니)와 국내 외식 산업 미래기술을 기획,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율주행 서빙 로봇, 무인결제 시스템 등 미래기술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프랜차이즈 서울(IFS)’에서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한 무인 편의점 ‘더편24’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지능형 서빙 로봇 ‘푸두봇(PuduBot)’을 공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부터 배달 로봇 개발에 착수해 작년에 실내 푸드코트 서빙 로봇 ‘딜리’와 레스토랑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시범 운영했다. 현대그룹 IT·물류자동화 계열사 현대무벡스와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과 층간 이동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율주행 서빙이나 무인편의점 등 우리가 그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