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에서 ‘갤럭시S10’ 반응이 좋다. A시리즈 반응도 좋다. 플래그십과 중가대 많은 변화를 예상한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8년 연속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다.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성적이 부진했다. 점유율 10위권 밖이다. 이 때문에 세계 1위여도 주도권을 인정치 않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 대표는 “중국은 지난 2년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조직과 유통, 사람 다 바꿨다”라며 “지난 주에도 중국을 다녀왔다”라고 중국 점유율 회복을 위해 대표가 직접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중국과 함께 신흥국 양대 축인 인도에 대한 걱정도 크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까지 인도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 1위. 그러나 2017년 4분기부터 샤오미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다.
고 대표는 “인도는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확실한 1등이다. 샤오미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면서 판매량이 뒤졌다”라며 “인도를 타깃으로 한 M시리즈는 올 1월 온라인 5회 판매로 65만대를 판매했다. 수량도 확실히 1등을 하겠다”라고 온라인 판매 등 인도 특화 전략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