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2021년 지상파 초고화질(UHD)방송 전국 도입을 위한 마지막 디지털텔레비전(DTV) 주파수 재배치가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디지털텔레비전(DTV) 주파수 재배치 및 시청자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DTV 주파수 재배치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확산에 필요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017년 울산·강원(평창), 올해 충청·경북·강원(영서)·제주에 이어 내년 10월에 수도권 일부, 전남, 전북, 경남권에서 마지막으로 시행된다.
DTV 주파수가 변경될 경우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리모콘으로 TV 채널을 재설정해야 정상적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사전 정보제공 및 재배치 이후 현장 지원 등 조치가 필요하다.
2019년 재배치 대상 지역에서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를 시청하는 가구는 약 5만 가구로 추정된다. 직접적인 정보제공과 지원이 필요한 취약 가구는 약 2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내년 8월부터 지자체·교육청·이장단·지역언론 및 포털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재배치 이후에는 당일부터 7일간 현장대응반(전파관리소, 방송사, KCA, RAPA)이 해당 지역을 순회하면서 TV 안테나 설치가구를 전수 방문해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전파정책국장은 “3년 간 추진해온 지상파 DTV 방송 주파수 재배치가 시청자 불편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2021년까지 전국 시·군에 지상파 UHD 방송이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