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이 간판 PC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로 낸다. 지스타2018에 시연 출품했다. 회사는 모바일 버전에서도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을 방침이다. 게임은 2019년 출시 예정이다.
넥슨의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총괄프로듀서와 이진훈 디렉터가 15일 미디어 인터뷰를 갖고 게임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PC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계승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원작의 생활형 콘텐츠를 고스란히 구현한다. 상·하의 조합은 물론 옷을 넣어 입거나 빼서 입을 수도 있고 캐릭터의 살을 찌우거나 뺄 수 있는 등 마비노기만의 ‘꾸미기(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김동건 총괄프로듀서는 “생활감이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힘줘 말했다. 또 그는 “커뮤니티가 제일 중심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다시 돌아가는 고향 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캐릭터 직업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은 게임이다.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지원한다. 김 총괄프로듀서는 “파티전투를 강화해 각각 가진 역할을 깊숙이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 시연버전은 15분 분량이다. 캐릭터는 무작위로 설정되며 원작에 참여한 여민정 성우가 녹음한 간단한 이용지침(튜토리얼)을 거쳐 대표 몬스터 ‘곰’과 인스턴스파티 전투, 양털깎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의상도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