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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택배 사업 본격 진출…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 출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10-26 14: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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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대구에 첫 캠프를 개소하면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은 11월 중으로 대구광역시에 CLS의 첫 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택배운송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CLS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택배사업자로 지정 받았다.

CLS 대구 캠프는 전기 화물차를 사용한 친환경 배송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다른 캠프에 앞서 10여 대의 전기화물차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물류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 충전 설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도 가장 먼저 적용하게 된다.

CLS는 앞으로 대구에 이어 전국 각지에 캠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쿠팡맨의 직접 배송이 불가능했던 제주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신규 캠프를 열고 지역 고용을 늘리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CLS 직접 고용 방식으로 배송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입제 계약이 아니라 회사 직원으로 고용돼 급여는 물론 각종 보험과 연차 등을 보장받는다. 기존의 국내 택배기사 대부분은 차량 구입과 유지비, 각종 보험까지 자영업자로서 직접 부담해야 했다. 기존의 쿠팡 소속 쿠팡맨들은 CLS 초기 멤버로 자원할 수 있으며, CLS는 화물운송자격증을 가진 인력의 신규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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