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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양 출발…비핵화 성과 이뤄낼까

채수웅
<사진제공 청와대>
<사진제공 청와대>

[디지터데일리 채수웅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5분 관저를 나와 헬기에 탑승했으며 8시 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미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은 비핵화에 대해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조치를 약속할 경우 북미회담 역시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관건인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일 경우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52명 중 17명이 경제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다만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남북경협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은 남북교류협력에 앞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져야 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남북경협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가 전제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히 확실한 핵폐기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재로서는 남북경협이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기업 총수 등 경제인의 이번 동행은 구색맞추기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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