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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계정계 및 정보계 고도화 사업 봇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8-26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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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이 계정계 및 정보계 등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 추진되고 있는 은행권의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디지털 뱅킹 전략에 따라 파편화되고 있는 데이터 마트 통합 등 시스템 효율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행권에선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챗봇 도입 등 디지털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업무단위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데이터 마트(Data Mart)가 개별적으로 증설되는 등 시스템 운영 및 데이터 통합 관점에서 허점을 노출해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파편화된 데이터 마트를 하나로 다시 정리하기 위한 사전단계 차원의 사업이 올 하반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계정계 시스템 성능개선 및 업무시스템 증설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2014년 POST 차세대시스템 구축이후 단위 서버업무의 계정계 통합 등 업무 지속 증가에 따른 계정계시스템 최적화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위업무시스템 증설 타당성 검토를 통한 시스템 증설 억제와 최적의 성능점검 및 시스템 증설시 점검체계를 이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계정계 시스템 성능 개선의 경우 ▲계정계 시스템 성능 분석 및 개선을 통한 CPU 사용률 감축 ▲거래 성능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 및 개선안 마련 ▲개선안 적용 및 결과 분석 ▲시스템 최적화 후 증설 여부 검토 ▲성능개선 대상 추출 및 업무별(거래별) 성능관리기준 마련 시스템 증설 ▲단위업무시스템 증설 요청 시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계정계시스템 성능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시스템운영 및 시스템 증설 억제를 통한 IT운영비용 절감과 거래응답 속도 개선을 통한 고객 및 영업점 직원 만족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KEB 하나은행은 기업신용평가 시스템 계정계 전환에 맞춰 조기경보 시스템 프로세스 최적화에 나섰다. 최근 기업금융이 은행권의 주요 수익모델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현재 독립된 시스템이었던 기업신용평가 시스템을 계정계 안으로 넣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신용평가시스템과 동일한 데이터 마트를 사용하던 조기경보 시스템도 프로세스 전환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기초원장을 기반으로 기업, 가계, 소호 대상 차주의 부실여부를 초기에 선정하는 조기경보 시스템 프로세스가 기업신용평가 시스템 계정계 전환 이후에도 독립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기업신용평가 시스템 계정계 전환에 따른 신용평가 대상 마트 및 외부 입수 파일을 재구성하고 기업신용평가 시스템 공유정보에 대한 서비스 재구축, 기업신용평가 시스템 계정계 전환 개발에 따른 연관 프로세스 검증 등에 나선다.

또, 데이터 및 모델링을 위해 이행 데이터 초기/변경 적재 및 관련 마트 구성, 테이블 신규 모델링 및 정비 등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기존 BI시스템과 정보검색 관련 시스템을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으로 웹표준(HTML5) 방식으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전환 개발과 표준 리포팅 플랫폼으로 디자인에 경영 효율성 달성 및 지표 확인의 편의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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