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게임스컴은 전통적으로 가정용 게임기인 콘솔이 강세를 보이는 게임쇼다. 또 하나 특징이 있다면 게이밍 경험을 향상시키는 각종 주변기기와 부품 제조사가 대거 참여하는 게임쇼라는 것이다. 2018 게임스컴도 마찬가지였다.
21일(현지시각) 개막한 게임스컴에선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화웨이, HP, 기가바이트, MSI, 에이서, 델, 에브가(EVGA) 등 유력 제조사들이 단독 부스를 꾸렸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에서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 모니터와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드라이브(SSD) 등을 전시, 홍보했다. 전시 현장에서 삼성 커브드 모니터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참관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도 전면 배치하고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중·저가대의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폰들도 전시됐다. 중국 화웨이도 게이밍 특화 스마트폰인 ‘아너플레이’ 등 기기 전시에 나섰다.
두 회사만 보면 게임쇼가 아닌 가전쇼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전시 풍경을 연출했다. 여기에 더해 게이밍 노트북과 PC부품 제조사들까지 게임스컴에 줄줄이 참가했다. 게임 전후방산업체들이 나서면서 전시 스펙트럼을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에이수스, HP, 에이서 등은 저마다 게이밍 노트북 브랜드를 앞세워 게임전시(B2C)관에서 참관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게임업체 부스에서 ROG와 어로스 등 에이수스, 기가바이트의 고성능 게이밍 PC제품을 활용한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참가사 간 전략적 제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