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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서울대 이창희 교수 부사장으로 영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8-15 1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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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가 디스플레이 재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창희 서울대 교수<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창희 교수는 오는 9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온 이창희 교수는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 산타바바라대 교수에게 수학하며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OLED 국제표준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시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했으며 2015년에는 세계 최고 효율의 RGB 퀀텀닷(QD·양자점( 재료를 개발하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Fellow),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8년에는 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의 OLED 및 QD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영입에 대해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를 이루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창희 교수는 “오랫동안 글로벌 1위를 지켜왔던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현재 중국 업체들의 투자공세와 기술추격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왔던 삼성디스플레이가 또 한 번의 기술혁신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고 한국 디스플레이의 영광을 지켜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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