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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바라는 온 세계에 큰 선물을” …남북정상회담 순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4-27 1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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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사진 = 공동취재단
사진 = 공동취재단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남북 정상은 27일,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예정보다 15분 앞당긴 오전 10시15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회담은 큰 돌발 변수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세계 언론들도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장면을 주요 뉴스로 내보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환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10년간 못다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관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그런 순간에서,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이라며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는 결과보다는 미래를 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가 되자"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이 이 발언은 과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후행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 표명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오늘 정말 진지하게 솔직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걸 문 대통령 앞에도 말씀드리고 기자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오전 회담이 끝나고 정오께에는 남북한 별도의 오찬을 가진뒤, 오후에 회담이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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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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