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T, “블록체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육성”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4-24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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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토큰 익스페인지 허브’ 사업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은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하겠다. 암호화폐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 전반 거래구조를 변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디지털 세계와 실제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이다.”

24일 SK텔레콤 오세현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은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향후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사업방향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실명제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기반 마련 ▲지불 편의성 제고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 신뢰도 확보를 사업방향으로 정했다.

오 유닛장은 “블록체인은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서도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실명제는 고객 중심의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든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마일리지 등의 금융∙비금융 자산과 암호화폐 등을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지불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Token Exchange Hub)’ 사업을 추진한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암호화폐 발행을 돕는 역할이다. 정부 규제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사회적 기업도 육성한다.

오 유닛장은 “SK텔레콤이 토큰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라며 “정부가 모든 암호화폐 발행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 규제 안에서 가상화폐공개(ICO)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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