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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SKT·KT·LGU+, 설 통신품질 대결…승자는?

윤상호
- 과기정통부 평가, 전국 LTE 속도 SKT 가장 빨라…이용자 평소와 다른 연휴, 3사 대응 관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의 통신 3사 이동통신 품질대결 시기가 도래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설 연휴다. 전국적으로 평소와 다른 패턴의 유동인구가 발생한다. 그만큼 통신서비스 이용자도 늘어난다. 온 가족이 모였는데 내 전화만 안 터진다면. 통신사로써는 상상하기 싫은 시나리오다.

1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3사는 설 연휴를 맞아 18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에 나선다. 3사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특별 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15일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5.1PB를 기록할 전망이다. 2GB 초고화질(UHD) 영화를 약 268만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설 연휴 전날인 이날의 경우 평소 대비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롱텀에볼루션(LTE)는 5.9% 3세대(3G) 이동통신은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고객 밀집 지역 인근 기지국 용량을 2~3배 증설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상습 정체 구간과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계획이다. KT는 상습 정체 구역 등 총 637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LTE 기지국 8661식과 3G 기지국 1378식을 24시간 관제한다. 또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꾸렸다. 차량이 자주 막히는 지역 등의 용량은 평소 대비 2~3배 늘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7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전국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 업로드는 34.04Mbps다. 1GB 파일을 다운로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2초 업로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분1초다.

통신사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63.92Mbps ▲KT 131.03Mbps ▲LG유플러스 105.34Mbps다. 전국 평균 업로드 속도는 ▲SK텔레콤 38.41Mbps ▲KT 30.13Mbps ▲LG유플러스 33.56Mbps다.

다운로드 기준 지역별 속도는 SK텔레콤은 경상북도 충청남도에서 전국 평균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KT는 경기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북도가 미달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 속도가 전국 평균에 모자랐다. 다만 이동통신은 가입자 집중도와 사용 환경 등에 따라 체감속도가 변할 수 있다.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가장 많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스미싱 등 고객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대응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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