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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도 스마트TV 본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7-12-27 1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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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삼성전자, 내년 신제품 장애인 접근성 기능 추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시청각 장애인도 스마트TV를 보다 편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고화질(UHD)TV 신제품에 관련 기능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2018년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 등 UHD 신제품에 장애인 접근성 기능 4개를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TV에 장애인 접근성 관련 ▲음성안내 ▲고대비 화면 ▲포커스 확대 ▲리모컨 익히기 ▲메뉴 익히기 ▲소리 다중출력 ▲실버모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내년 신제품에 새로 들어가는 기능은 ▲메뉴 색상 반전 ▲흑백 기능 ▲자막 위치 조정 ▲씨컬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메뉴 색상 반전은 저시력자 대상이다. TV 메뉴 배경과 글자 색을 바꿔준다. 흑백 기능은 색맹 시청자 타깃이다. 이들은 색감이 의미가 없다. 흑백으로 전환 명암비를 강화한다. 자막 위치 조정은 난청을 가진 사람에게 유용하다. 원하는 위치에 자막을 배치할 수 있다. 시컬러스 앱은 특정 색을 인지하지 못하는 색약자에게 풍부한 TV의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다양한 고객이 제약 없이 TV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의 TV 접근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누구나 TV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관련 의견 청취와 기능 반영을 지속했다. 지난 2015년부터 ‘소비자가전전시회(CES)혁신상’ 접근성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키도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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