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멤버십 혜택을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사업자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 알뜰폰은 LG유플러스 계열사 미디어로그 가입자가 가장 많다. 또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알뜰폰 가입자 뺏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병 주고 약 주고다.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알뜰폰 대상 ‘유플러스 알뜰폰 멤버십’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 최순종 상무는 “국내 통신사업자로는 최초로 알뜰폰 고객을 위한 멤버십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더 많은 업체, 제휴사 참여로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와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멤버십을 통해 알뜰폰과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멤버십은 LG유플러스 네트워크를 빌려 사업을 하는 ▲미디어로그 ▲인스코비 ▲여유텔레콤 ▲ACN코리아 ▲머천드 5개 사업자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혜택은 LG유플러스 멤버십 중 일부다.
한편 사실상 이번 혜택은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 지원 성격이다. 혜택이 돌아가는 5개사 가입자는 30만명. 이중 26만명이 미디어로그 가입자다. 미디어로그는 지난 6월 브랜드를 교체했다. ‘유모비’에서 ‘유플러스 알뜰모바일’로 바꿨다. LG유플러스 계열임을 다른 알뜰폰과 차별화 요소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