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12일 출시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HAI Robo)’가 출시 보름 만에 가입금액 700억원을 돌파하고 단기간에 체험 손님 수 4만명, 가입 손님 수 1만 3천명, 가입 펀드 수 6만개를 넘었다고 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하이 로보'가 사람과 인공지능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RA)'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추출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은행의 PB(자산관리자)가 손님의 복함금융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조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하이 로보'는 금융위가 진행하고 있는 로버 어드바이저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않은 것이다. 은행측은 "지난 1차때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2차 테스트에는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테스트 결과는 올 연말에 발표된다.
KEB하나은행측은 로보어드바이저의 본토인 미국에서도 처음에는 온라인의 편의성을 강조한 순수 로보어드바이저 모델로 시작했지만 대형 금융회사가 진입하면서 현재는 전문인력(PB)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세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부행장은 “앞으로 한국의 자산관리 시장은 디지털 자산관리로 변화할 것이고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