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디스플레이협회장 “새로운 도약 기회 만들어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7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상범 협회장(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남아있고 일시적으로 우리나라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지난해 일시적으로 LCD 패널 가격이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경우 수출이 감소하고 공급 과잉으로 기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에 11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중국 면세품 품목 확대와 세재 절감을 위한 정책도 뒷받침되고 있다. 나머지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회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2017년도 사업계획, 임원선임안 등을 의결하고 경쟁국과의 초격차 확보 및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2017년도 4대 핵심전략 및 17개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세부 업무 추진 계획으로는 ▲국내외 산업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강화 ▲융복합 등 신사업 창출을 위한 미래혁신 R&D 강화 ▲대중 협력 및 마케팅 지원 활동 강화 ▲회원사 지원서비스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협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서광현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신규 임원으로 홍순국 LG전자 사장과 양생환 SKC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이사로 임명했다.
한 협회장은 “경쟁국과의 OLED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공정 R&D 추진 및 융복합 분야 R&D 예산을 확보하고, 디스플레이 고급인력에 대한 장비․부품소재 업계로의 고용연계와 후방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등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강화하겠다”며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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