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 브리핑] MS도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공세 나선다
2월 하순으로 넘어간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일정, 그리고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정국의 긴장감이 다시 급격하게 고조되는 형국이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단연 빅이슈였다. 재계 순위 1위 삼성그룹의 비상경영 상황이 우리 시장에 미칠 후폭풍의 크게를 놓고 재계 뿐만 아니라 IT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게됐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갤럭시S8의 출시 시점 등 삼성그룹을 둘러싼 주요 경영 현안들이 많은 상황이기때문에 삼성측이 어떻게 이 현안들에 대응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공식 오픈한다. MS는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등과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MS는 KT의 목동 제2 데이터센터와 부산 LG CN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임대해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20일부터 24일까지‘국세청 엔티스 증설사업’등 총 76건, 금액으로는 총 640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발주한다. 이중 186억원 규모의 국세청 국세행정시스템인 ‘엔티스(NTIS)’증설 사업이 눈에 띤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KAIST)는 21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강성모 총장의 뒤를 이를 새총장을 선출한다.
◆삼성전자 내달 주총…지주회사 전환 고민=삼성전자가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지배구조 개편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검토에만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구조 검토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짓기가 쉽지 않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은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측면에서 현 상태가 빨리 마무리될 필요는 있다. 하만 임시 주총에서 인수합병(M&A)안이 통과됐고 바이오 의약품 개발(삼성바이오에피스)과 생산(삼성바이오로직스)에 4조원을 투자한 상태에다가 갤럭시노트7 이슈 마무리, 갤럭시S8의 연착륙 등 계속해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MWC2017 개막, 카운트다운…업계, 손님 맞이 ‘한창’=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다. 업계는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MWC2017을 통해 스마트폰 반등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스마트폰 ‘G6’를 공개한다. SK텔레콤도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상용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및 커넥티드카 등이 그것이다. 삼성전자 KT도 빠질 수 없다.
◆“AWS 붙어보자”…한국MS,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공식 오픈=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MS 애저 코리아 라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데이터센터) 오픈을 공식화한다. 이를 통해 이미 지난해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마련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MS는 KT의 목동 제2 데이터센터와 부산 LG CNS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임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애저 라이브 행사에선 MS 애저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세프 칼리디 본사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자사 클라우드 전략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으로 더욱 확장된 차세대 솔루션으로서의 MS 애저의 다양한 활용 방안과 16개의 파트너사들의 애저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도 소개된다.
◆국세행정시스템 증설 등 640억원 규모 공공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국세청 엔티스 증설사업’등 총 76건의 정보화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총 640억원 규모다. 가장 큰 사업은 186억원 규모의 국세청 국세행정시스템인 ‘엔티스(NTIS)’ 증설사업이다. 또 경찰청이 디지털포렌식 전용회선 구축사업(67억5500만원), 112시스템통합유지관리계약사업(36억4700만원) 등을 발주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차세대시스템 2차 구축 용역(35억8500만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지자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사업(23억원), 인사혁신처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및 운영지원(21억4700만원), 행정자치부 2017년도 대한민국정부포털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19억7600만원)도 발주될 예정이다. 이번주 정보화 사업은 80억원 이상 1건을 제외한 75건이 대기업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입찰이거나 중소기업간 경쟁 입찰로서 전체금액의 70.9%인 454억 원 상당을 중소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미방위 전체회의 개최=오는 23일 오전 10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14일 회의가 공영방송법의 법안심사소위 회부를 놓고 여야가 극한의 갈등을 보이며 파행으로 끝났고 16일 회의도 자유한국당의 상임위 보이콧으로 무산된 바 있다. 미방위 계류 법안들의 통과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야당이 사회권을 행사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지문인증 확산=스마트폰에 등록된 지문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이 은행권에 확산되고 있다. 농협, 우리은행 등이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20일에는 산업은행도 스마트폰뱅킹에 가입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지문인증 서비스에 나선다.
이용 가능단말기로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이상, G5, V10이상, 아이폰5S 이상의 단말기에서 가능하다.지문인증을 신청한 고객은 스마트폰뱅킹 로그인 시 지문인증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해진다.
◆하나아이앤에스, 전자문서센터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금융권 유일의 전자문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아이앤에스가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 취득을 위한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 법률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감독기관의 요구사항 준수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업무프로세스 및 취급 개인정보 흐름 분석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PIMS 컨설팅 ▲PIMS 점검항목 기반 관리/물리 컨설팅 ▲전자문서센터 홈페이지 및 개인정보처리 시스템 ▲인증범위 내 대상 인프라 취약점 점검 ▲PIMS 인증컨설팅 이후 정기 이행점검 ▲이천 문서고 및 전자화 작업장에 대한 BPR 컨설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나임네트웍스, 올해 시장전략 발표=나임네트웍스는 오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2017년 시장전략과 목표를 공유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탱코(TANGO)와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무브(MOVE, Movable Edge Datacenter)를 소개한다. 무브는 작은 공간에 통신과 서버장비를 설치하고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술을 컨테이너 방식 안에서 구현한다. 탱고는 SDDC를 전체적으로 관리·감독을 위한 메타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이다.
◆구글, 기술 알리기 이어 스타트업·게임사와 밀착행보=구글코리아가 최근 대외 활동의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지난주 인공신경망 기계번역과 인터넷 보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21일 ‘구글 캠퍼스 서울’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와 22일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연다.
구글 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에선 지난 1년 반 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이 공개된다. 파트너사와 벤처투자사가 참여하는 토론도 준비된다.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중소 게임사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로 작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돼 전 세계로 퍼진 게임 행사다. 제임스 샌더스 구글플레이 아태지역 디렉터가 방한해 그동안 개발사들의 참여 사례와 성과 등을 발표한다.
◆퓨전데이타,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발표=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퓨전데이타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밝히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자사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과 연계가 가능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 신제품 ‘JD-원(ONE)’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글러스터 NAS(네트워크 스트로지)와 네트워크 가상화(NFV)와 같은 클라우드 관련 주요 이슈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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