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회수 완료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제품 충전을 15%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강제 시행했다.
10일 통신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업데이트를 통신사별로 진행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SK텔레콤은 오는 11일 시행한다. 당초 예정했던 9일에서 하루 밀렸다. 이미 갤럭시노트7은 최대 60%만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제품. 출시 2달여만에 폭발 사고 우려로 단종했다. 작년 10월부터 교환 및 환불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동일 조치다.
국내 제품 회수율은 95% 수준. 충전 제한 등 사용 통제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책은 다른 국가에서도 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충전을 0%로 제한했다. ▲유럽 ▲대만 ▲홍콩은 30%까지만 충전할 수 있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중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을 발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정책은 원인 공개 전 갤럭시노트7 회수를 완료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