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DJI, 드론 데이터 솔루션 개발 협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씨게이트테크놀로지(www.seagatetechnology.com)는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DJI와 드론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발표됐다.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해상도와 비행시간이 향상되면서 한 번의 비행에도 수백 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씨게이트와 DJI는 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DJI의 인스파이어 2와 같은 최신형 드론의 경우, 5.2K 해상도에 달하는 고화질로 주변 영상을 촬영한다. 따라서 경의로운 수준의 고화질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지만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 드론의 경우 25분에 걸친 촬영만으로 약 120GB에 달하는 데이터가 발생한다.
즉,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의 경우 더욱 효율적으로 영상을 내려 받고 재생하거나 백업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배경이다.
마이클 페리 DJI 전략적 파트너십 부문 이사는 “DJI의 탁월한 드론 전문성과 씨게이트의 스토리지 기술력이 합쳐진다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방법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작된 첫 협업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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