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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입찰, 또 유찰될까

박기록
11월과 12월이 교차하는, 11월의 마지막주로 접어든다. 지난주 대기업및 국면연금 압수수색 등 검찰의 '뇌물죄'수사가 강도를 높여가면서 재계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거센 민심이 지난 26일 제5차 촛불집회에서도 나타났다. 이번주에도 특검과 국정조사, 야권의 탄핵발의, 국정교과서 발표 등 정국을 뒤흔들 예민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의 3차 담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역시 정국의 풍향계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IT업계에선 2000억원이 넘는 산업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의 입찰 결과가 관심사다. 지난 14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LG CNS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된 바 있다. 이번 2차 입찰에서도 LG CNS 컨소시엄이 참여하지 않으면 산업은행은 현실적으로 SK(주) C&C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내달 1일 자체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공개(베타테스트)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2016 소프트웨어주간’ 행사를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또 29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K-ICT 장비산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편 KAIST는 내달 2일 면접을 통해 내년 2월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강성모 총장을 이를 차기 총장 후보군을 3명으로 최종 압축한다.

◆갤노트7 교환 혜택 종료 D-3…소비자 선택은?=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환 및 환불 마감이 한 달여로 다가왔다.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환 때 받을 수 있는 혜택 대부분은 이달 종료다. 이달까지 신청을 하면 혜택은 내달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환불이나 타사 제품 교환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현재 대상 제품 중 절반 조금 넘는 기기가 회수됐다. 소비자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 사고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 중 60%에 조금 못 미치는 이가 환불 및 교환을 받았다.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2차 입찰 마감=지난 14일 SK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된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 2차 입찰이 27일 마감된다. 지난 14일 1차 마감에선 LG컨소시엄이 사업비를 이유로 제안서를 접수시키지 않았다. 이번 2차 입찰에서도 LG컨소시엄이 참여하지 않으면 산업은행은 3차 입찰, 혹은 SK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26일 현재 LG컨소시엄의 경우 사업 참여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1차 마감 이틀 전 컨소시엄 구성업체에 불참 여부를 통보했던 LG CNS는 26일까지 참여여부에 대해 컨소시엄 구성업체들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퓨쳐스랩 3기 모집설명회=28일 신한은행 본점 신한심포니홀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타시스템 등 그룹사 내부멘토가 참여하는 3기 모집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외부 전문가 핀테크 세션과 신한퓨쳐스랩 소개, 그리고 1, 2기 선배 기업과의 대화 및 그룹사 멘토 상담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미방위 29일 전체회의 개최=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올릴 법안들을 논의한다.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안을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말기유통법 개선안,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의 우선 통과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법안심소소위 상정조차 거부하고 있다.

◆OLED 시장 전망 한눈에…투자 이슈는?=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12월 2일 ‘2016 OLED 결산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방 산업에서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한 상황에서 중국 업계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BOE와 티안마 GVO 등이 5.5G 리지드와 플렉시블 등에 투자했으며 2017년부터 설비 입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경쟁심화가 예고된 상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OLED 업계의 투자 동향과 함께 시장 발전 동향,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네이버, 자체 웹브라우저 ‘웨일’ 공개=네이버가 12월 1일 자체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을 공개(베타테스트)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에서 웨일 브라우저의 존재를 알렸다. 네이버가 공개한 웨일 브라우저 기능으로는 ▲복잡한 작업도 여러 탭을 띄우지 않고 한 화면에서 처리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드래그만으로 즉시 검색 ▲디자인 개인화 기능 등이 있다. 이밖에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공개할지 또 이 같은 기능들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다듬어냈는지가 이용자 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KAIST, 최종 후보 3인으로 압축 = KAIST가 12월2일, 정견발표 형식의 면접을 통해 3명의 차기 총장 후보군을 선정한다. 현재 1차 서류심사를 통해 6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한 신성철 교수(물리학), 박규호 명예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협의회에서 교수들의 투표로 선정된 경종민, 이용훈 교수 경 교수(2명 모두 전기및 전자공학부), 공모 지원자중에서는 유진 명예교수(신소재공학), 김만원 명예교수(물리학) 2명이 총장 후보군에 포함됐다. 최종 후보군에 오른 3명에 대해서는 약 1개월간 강도높은 인사 검증이 진행된다. 검증이 끝나면 내년 1월중순, 15명으로 구성된 카이스트 이사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차기 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미래부 ‘2016 SW주간’ 진행…내달 2일까지 각종 행사 개최=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SW)를 이해, 체험할 수 있는 ‘2016 소프트웨어주간’을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SW관련 비즈니스, 교육, 컨퍼런스, 글로벌, 정책홍보 분야의 22개 세부 행사가 5일 간 진행된다. ‘SW산업인의 날’을 통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44명도 포상하고 ‘우수 SW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선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해 교육 분야에서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 및 기대효과 등을 소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공개SW 데이’와 개발자 간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AWS,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美서 개최=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컨퍼런스인 ‘리인벤트(re:Invent)’를 개최한다.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는 올해 2만4000명 이상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선 국내 다수 기업이 전시부스 등을 마련하고 자사 서비스 및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LG전자를 비롯해 조이언트(삼성전자),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한글과컴퓨터, 와인소프트 등의 참여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ICT 장비산업 페스티벌 개최=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9일 나인트리컨벤션에서 ‘K-ICT 장비산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수요 확산을 위한 성과 공유와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날 김용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수석은 ‘2017 ICT 산업 10대 이슈’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네트워크 코리아 컨퍼런스 ▲스마트 데이터센터·스마트컴퓨팅 컨퍼런스 ▲K-ICT 장비 정책지원 성과발표 및 토론회로 구성되며, 산업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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