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SaaS가 견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전년 대비 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클라우드 모델이 확대되는 것이 성장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4년 대비 7.4% 성장한 4146억원(SW 라이선스 기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aS 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모델 확대가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비용 대비 최대 효과 구현이라는 SW 의 장점이 부각되고 높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IT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최근 IT 시장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디지털 프랜트포케이션 추세속에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IT 환경의 유연성 확대 및 관리 효율성 확보, 비용절감 노력 등과 연계되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부분의 유용성이 더욱 주목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업의 IT 비즈니스가 고도화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와 기업 비즈니스 활동으로 얻어진 다양한 데이터를 상호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크게 늘고 있다. 이를 위해 ERM, CRM, SCM등 기업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IDC에서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최문수 연구원은 “글로벌 벤더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서 클라우드 매출 및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사의 솔루션을 SaaS방식의 클라우드 형태로 우선 제안하고 있는데, 이러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은 국내 벤더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향후 국내 엔터프라이즈 애플이케이션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0년까지 연평균 6.4%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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