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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정맥 적용한 '스마트 ATM' 공식 출시…부산은행에서 첫 시범운영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LG CNS는 LG히다찌의 손가락 정맥(이하 '지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창구 업무를 셀프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ATM’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ATM은 지난 25일부터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ATM’이란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업무를 이용자 스스로가 업무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인 스마트 금융기기로,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지정맥 인증 기술은 손가락 내부의 정맥 패턴을 정보로 활용하기 때문에 위 변조가 불가능하고, ATM 장치 외부로 원본 이미지가 출력되지 않아 뛰어난 보안성을 지니고 있다.

LGCNS에 따르면, LG히다찌 지정맥 솔루션은 인증 속도가 빠르고 사용 방법이 편리하며, 현재 일본 내 바이오 인증 ATM의 80% 이상이 채택하고 있으며, 타 바이오 인증 기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스마트 ATM’에 적용됐다.

또한 금융업무의 핵심인 보안을 위해 부산은행 ‘스마트 ATM’ 지정맥 인증 서비스는 지정맥 특징 정보를 분리하고 암호화하여 별도 저장함으로써 보다 안정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ATM'은 일반적인 ATM(현금/수표자동입출금기) 서비스 외에도 ▲ 예/적금 신규가입 등 상품 신규 서비스, ▲ 인터넷 • 스마트 뱅킹 신청 및 보안카드 발급, ▲ 통장/카드 재발행 신청 등 제신고 업무가 가능하여, 이용 고객은 ATM을 통한 은행 창구거래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스마트 ATM’이 인간 중심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휠체어 진입과 사용 가능한 눈높이로 원활한 기기 사용을 지원하며, 화상상담 등 거래 시간을 감안한 공간 구성과 이용자의 최근 사용 빈도가 높은 은행 업무 메뉴를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BNK 부산은행은 ‘스마트 ATM’을 통해 은행 창구에서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는 단순 반복 업무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 직원은 고객 상담이나 상품 판매 등 핵심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히다찌 이석희 신사업전략담당은 “이번 부산은행 스마트 ATM에 적용된 지정맥 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무매체 간편 결제는 물론 향후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정맥 인증으로까지 발전시켜, 안전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이용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금융자동화사업담당 최문근 상무는 “이번 부산은행 스마트 ATM은 금융업무의 혁신과 편리함이라는 실질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었고, LG CNS는 향후에도 금융 서비스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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