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한국후지쯔, 5년 만에 최대 매출…영업이익도 흑자전환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후지쯔가 5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후지쯔는 지난 2016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19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3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던 후지쯔는 본사의 하드디스크 사업부를 매각과 2008년 국내 PC사업 철수 등에 따라 매출이 2000억원대로 감소했다. 이후 경기침체와 사업부진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해 왔다. 

이번 회계년도에서 후지쯔는 매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익도 모두 흑자 전환했다. 2015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은 31억원, 순익은 27억원 적자를 기록한 있다.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은 16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3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호조에 대해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자세한 고객 레퍼런스를 밝힐 수는 없지만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사업과 유통과 금융 솔루션 등 전체 산업군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후지쯔는 지난 1974년 설립돼 올해 42주년을 맞이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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