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금융권과 공공 등의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레드햇 서밋 참여를 통해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막을 올린 ‘레드햇 서밋 2016’의 파트너 부스에서 낯익은 국내 기업이 눈에 띄었다. 바로 국내 가상화 기업인 퓨전데이타다.
퓨전데이타는 브론즈파트너로 참여, 파트너 파빌리온 121번 부스에서 레드햇 솔루션과 결합된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 파빌리온에 부스를 차린 한국 기업은 퓨전데이타 외에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부스에서 만난 홍성호 퓨전데이타 이사는 “VDI 솔루션 업체로는 처음으로 레드햇과 임베디드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퍼 컨버지드 VDI 인프라’ 제품의 베타 제품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 컨버지드 VDI 인프라’는 자체 VDI 솔루션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가상화(RHEV)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인 레드햇 글러스터 스토리지 등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이를 통해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통합은 물론 VDI까지 통합해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이사는 “기본엔진에 자체개발한 포털까지 통합돼 있어 모니터링이나 관리자 행위 추적 등이 가능하다”며 “타 VDI에 비해 인프라 비용이나 관리가 용이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퓨전데이타는 현재 국내 망분리 시장에서 자사의 VDI 제품인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JDesktop Enterprise)’를 통해 선전하고 있다. 제1금융권에선 수협과 제주은행 등에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최근 S카드 등에 공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식약청과 법무부 등 공공기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