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EMC(korea.emc.com 대표 김경진)는 최근 새롭게 출시한 미드레인지급 올플래시 스토리지 ‘유니티(Unity)’에 삼성전자의 V낸드 SSD를 탑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EMC는 올 초 공개한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 ‘브리맥스(VMAX) 올 플래시’에도 삼성전자의 3D V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니티는 기존 하드디스크(HDD) 기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비해 3배 가량 더 향상된 IOPS(초당 입출력 횟수) 등 속도와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V낸드 SSD는 평면으로 배열된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쌓아 올려 집적도를 높인 V낸드플래시와 전용 컨트롤러,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효율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V낸드 SSD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하면 HDD 기반 시스템보다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세계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약 40%, 한국 시장의 약 60%라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EMC는 2016년을 ‘올플래시의 해’로 선언하고 올플래시 스토리지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세원 전무는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V낸드 SSD 솔루션을 바탕으로 EMC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IT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EMC는 삼성전자와의 협력과 유니티 출시를 통해 모든 규모와 종류의 워크로드를 아우르는 강력한 올 플래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