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net 대표 권영식)는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62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0.4%,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 해외 매출은 전체 48% 수준인 15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은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등 기존 흥행작이 건재한 가운데 KON(콘) 등의 신규 흥행작이 추가된 결과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 3개월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매출 7위에 오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올해 약 30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해외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야심작 ‘스톤에이지’를 오는 6월 국내 출시 후 하반기에 중국, 일본, 서구시장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KON’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II’와 액션 RPG ‘N.O.W(나우)’ 등도 3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초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작품들의 출시 시기를 대부분 2분기 이후로 늦췄고 타겟 시장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2분기부터 ‘KON’, ‘이사만루2 KBO’ 등의 신작 실적에 더해 ‘세븐나이츠’, ‘이블베인’ 등 주요 거점 시장에 진출한 게임들의 글로벌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