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겠다” 넷마블, 자기와의 싸움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형 모바일게임 ‘콘(KON, Knights of Night)’ 신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최고매출 순위) 1위를 하겠다”며 강한 성공 의지를 보였다. 콘은 오는 3월말 출시된다.
현재 모바일게임 매출 1위(구글플레이)는 ‘모두의마블’이다. ‘세븐나이츠’와 선두를 다투고 있다. 둘 다 넷마블 게임이다. 지금도 시장 1위에 올라있는데 ‘콘’으로 다시 1위를 노린다는 것은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얘기다. 시장에서도 ‘넷마블의 최대 경쟁사는 넷마블’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날 신작 발표회에서는 콘의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오는 3월 말 국내 출시에 이어 상반기 내 글로벌 진출도 타진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은 구체화 단계에 있다. 국내 출시 전 테스트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콘(kon.netmarble.com)은 두 개의 캐릭터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듀얼액션’을 내세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게임 초반부엔 파트너 캐릭터를 소환해 즐길 수 있으나 후반부엔 독립된 캐릭터로 동시 육성을 할 수 있다. 두 캐릭터를 운용하면서 상황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자기 아지트를 만들 수 있는 ‘침략전’ 콘텐츠도 자세히 공개했다. 자신의 맵에 몬스터 등을 배치해 상대방의 침량을 방어해야 한다. 자신도 상대방의 아지트를 침략할 수 있다. 아지트 공략에 성공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실패해도 불이익(패널티)은 없다.
콘을 개발 중인 넷마블블루의 문성빈 대표는 “‘콘(KON)은 듀얼액션을 기반으로 기존작들과 달리 전략적인 요소가 강한 차세대 액션 RPG”라며 “두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고,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와 더불어 이용자 스스로 콘텐츠를 꾸미는 ‘침략전’ 등이 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유저 수준이 높고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 어떻게 하면 계속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나온 것이 침략전”이라며 “맵을 여러 테마로 변경가능하고 자신의 슬롯에 몬스터 트랩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에 따라 많은 전략이 나온다. 고정적으로 제공되는 콘텐츠보다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콘은 넷마블블루의 최고의 개발진과 레이븐, 이데아 등 수많은 게임을 성공시킨 넷마블의 노하우가 결집된 수작”이라며 “차별화된 새로운 액션감과 안정적인 밸런스를 통해 넷마블표 RPG의 성공신화를 일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콘의 목표에 대해 “1위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폴리싱(다듬는) 작업 중에 있다”며 “홍보모델은 다음 주 정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 부사장은 “2016년은 넷마블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콘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넷마블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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