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최신 고가폰 할부금을 면제해 가입자를 유치하는 통신사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 다시 등장했다. LG유플러스가 ‘H클럽’을 내놨다. 기한을 한정하고 보험사와 연계해 단말기유통법을 피했다. SK텔레콤과 KT의 대응 유무에 관심이 모아진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권영수)는 단말 구매 프로그램 H클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H클럽은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LG전자 ‘G5’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등 최신 고가폰 대상이다. 할부원금 50%를 18개월 동안 내면 잔여할부금을 면제하고 최신폰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18개월 뒤 중고폰을 반납하고 중고폰 가격을 보험사가 지급하고 이 돈으로 잔여할부금을 납부하는 형태다. 휴대폰 보험 제휴 상품 ‘폰케어플러스 옵션2’에 가입해야한다. 월 7000원이다.
할부원금은 출고가에서 가입 당시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을 제한 가격이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해도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 폰케어플러스 옵션2 이용료는 멤버십 등급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PS(Personal Solution)마케팅부문장 박상훈 상무는 “H클럽은 보험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은 이전에 심쿵클럽과 동일하지만 할부원금 40% 보장이었던 것에 비해 보장금액을 50%까지 높임으로써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향후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의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