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동영상서 ‘모바일 온리’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인터넷 서비스의 모바일 주도권이 강화되는 가운데 모바일 이용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동영상 > 쇼핑 시 상품 결제 > 상품 탐색 순으로 나타났다.
KT그룹의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www.nasmedia.co.kr 대표 정기호)는 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동시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 행태’를 조사한 2016 NPR(Netizen Profile Research)’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들은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만(only mobile) 혹은 PC 인터넷만(only PC)을 이용하기보다는 ‘모바일 인터넷 위주로 PC 인터넷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각각의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에만 이용하거나 모바일 인터넷 위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SNS 84%, 동영상 65.3%, 결제 50.3%, 상품 탐색 46.5%였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모바일을 접한 10-20대에서 모바일 이용 선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사된 모든 서비스에서 10-20대는 모바일 이용이 우선되었으며, 특히 10대는 모바일 위주로 SNS와 동영상을 이용하는 비율이 각 87.9%, 72.7%로 나타났다.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 중심으로 모바일 온리(Mobile Only)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모바일을 통해 실물 서비스를 제공받는 온디맨드 서비스의 주 이용층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음식 배달, 택시, 숙소/숙박 예약, 여행 예약, 카 쉐어링/렌트 등의 조사된 모든 온디맨스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는 20-30대가 모바일 이용에 능숙하고, 경제력을 가졌다는 점 이외에도 초기 시장을 형성한 온디맨드 서비스 분야가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전체 이용자의 이용 경험이 높은 온디맨드 서비스 유형은 음식 배달>택시>숙소/숙박 예약>여행 예약>카쉐어링/렌트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주기가 짧고 생활 밀착도가 높으며, 즉시적인 편의성이 높은 분야일수록 이용 경험이 높았다.
나스미디어 정기호 대표는 “우리는 모바일에서 주요 서비스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외에도 모바일 자체가 비즈니스가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에 맞는 서비스 기획에서부터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지만, 세분화된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 접점을 이해하는 일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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