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과 통신 인프라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구글 주도 통신 인프라 혁신 프로젝트 ‘오픈컨피그(OpenConfig)’에 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컨피그는 지난 2014년 10월 설립했다. 네크워크 장비 제조사별로 다른 운영환경 극복과 인프라 효율 연구개발을 하기 위한 비공개단체다. 구글 페이스북 버라이즌 AT&T 도이치텔레콤 애플 등 15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오픈컨피그 참여는 아시아 기업 중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협력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페이스북이 설립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Open Compute Project)’에 동참했다. 2월에는 통신 인프라 고도화 및 모바일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 TIP(Telecom Infra Project)를 공동 설립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OCP서밋’에서 페이스북과 통신 인프라 신기술 공동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초고화질 콘텐츠의 대중화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이 예상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해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체 정보기술(All-IT)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와 협력을 통해 통신 산업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