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비상…對중국 수출 3년만에 최저
- 2월 ICT 수출 114.7억달러…전년동월비 9.8% ↓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8% 감소한 114.7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68.8억달러로 1.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휴대폰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 수출호조로 다시 상승반전했다. 2월 수출은 19.3억달러로 전년동얼비 2.8%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 수출은 13.2% 늘어난 7.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 부진은 지속됐다. 2월 수출은 41.5억달러로 12.8% 감소했다.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모두 부진했다. 디스플레이도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으며 디지털TV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다. 중국은 ICT 최대수출국인데 수출물량이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대 중국 ICT 수출은 55.5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6%나 감소했다. 대 중국 ICT 수출이 월 6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56.6억달러) 이후 3년만이다.
현지 정부의 지원, 자국업체의 기술향상 등으로 해외 의존도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동월비 14.5% 감소한 24.7억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도 각각 20.6%, 16.1% 감소한 14.6억달러, 5.6억달러에 머물렀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9월 81.1억달러까지 올라갔던 무역흑자는 반년도 안돼 43.5%나 쪼그라들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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