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 빅데이터 분석엔진 ‘타조’ AWS 마켓플레이스에 런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루터(www.gruter.com 대표 권영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환경에 최적화시킨 그루터 엔터프라이즈 타조(Gruter Enterprise Tajo on AWS, 이하 G.E.T)를 서울 리전을 포함한 전세계 AWS 마켓플레이스에 런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서비스로서의 타조(Tajo as a service on Cloud)’ 제품을 발전시킨 형태다.
현재 AWS 이용자들은 자사 서비스에서 나오는 대용량 웹로그 데이터, 센서 데이터 등을 AWS의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S3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다.
대용량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별도의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DBMS)로 이동 적재하는 작업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타조를 이용하면 이와 같은 작업이 필요 없다. 그루터에 따르면, 많이 쓰이는 JSON, CSV 포맷 등 정형, 반정형 데이터도 표준 SQL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분석가들이 추가적인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고도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초기 시스템 구축 비용없이 수분 내에 제반 환경을 셋업할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는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빅데이터 분석에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EMR 환경에서 이용할 때보다 소프트웨어(SW) 가격이 50% 절감될 뿐 아니라 속도면에서도 타 솔루션보다 월등해 분석시 필요한 컴퓨팅 인스턴스(EC2)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그루터가 클라우드 환경 내 타조, 하이브, 스파크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타조가 하이브 대비 장시간 복잡한 질의 분석 경우 4배 정도 고속 처리했고, 스파크 대비 1TB 이상의 데이터 처리는 2배 이상 빠른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명한 MMORPG 게임인 ‘테라(TERA)’를 개발한 블루홀이 지난달 AWS 클라우드 2016 행사에서 발표한 사례를 살펴보면 타조를 활용해 S3에 저장된 JSON 파일을 변환하지 않고, 표준 SQL로 빅데이터 분석 처리하고 있다. 블루홀에 따르면 1일 500~600GB, 한달에 4TB 정도의 사용자 로그를 분석해 사용자들의 게임 만족를 고도화시켰다.
그루터 권영길 대표는 “데이터 분석이 경쟁력이 된 시대에 AWS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자들이나 새롭게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려고 계획하는 기업들은 타조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루터는 지난 2006월 2월 창립돼 빅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 분야에 주력해 온 전문 기술 기업이다. 아파치 타조(Apache Tajo)의 메인 후원사이며,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그루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SW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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