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은 AWS, 프라이빗은 VM웨어…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세로
-‘보안’보다 ‘전문가 부족’이 클라우드 도입 방해요소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대부분의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지만,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VM웨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전세계 클라우드 통합관리 서비스 업체인 라이트스케일이 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조사(RightScale 2016 State of the Cloud Report)에 담겨 있다.
라이트스케일은 클라우드 플랫폼 자동화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더욱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 편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제공하는 중개사업자(CSB)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등이 초창기에 라이트스케일 플랫폼을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에선 CSB 사업을 진행 중인 영우디지털이 라이트스케일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라이트스케일이 클라우드 관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것으로, 응답자의 17%는 라이트스케일 고객이다.
이들 가운데 77%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며, 이는 지난해 63%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설문에 참여한 71%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 및 자원의 부족은 클라우드를 도입을 막는 가장 큰 요소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보안’이 가장 방해 요소였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숙련된 전문가의 부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컴플라이언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관리, 비용관리,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의 복잡성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 역시 기업들에게 큰 도전과제로 작용했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용관리를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 2013년 18%에서 2016년엔 26%까지 높아졌다.
기술적 측면에선 지난해부터 대세로 떠오른 도커(Docker)를 도입했다는 응답율이 27%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3%나 늘어난 40%에 달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선 AWS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57%가 AWS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중 대기업의 도입율은 56%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20%였다. 이밖에 오픈스택과 VM웨어 v클라우드에어도 19%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구글 앱엔진, IBM 소프트레이어 등도 순위에 올랐다. 응답자의 16%는 올해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겠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수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에 대해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SMB) 모두 VM웨어 v스피어/v센터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만 SMB의 경우, 오픈스택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높았다.
라이트스케일 측은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 IT부서는 각 사업부에 비해 클라우드 의사결정 프로세스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중앙 IT그룹의 47%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관해야할지 결정하고 조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년 전 44%에 비해 높아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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