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원 투입된 대작 ‘블레스’, 27일 공개서비스
- ‘실시간 대규모 전쟁 콘텐츠’ 재미 구현
- 15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기원)가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대표 김종창, 한재갑)를 통해 야심차게 개발한 대형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공개서비스(OBT)를 오는 27일 시작한다.
블레스(bless.pmang.com)는 개발 당시부터 출시까지 무려 7년이 걸린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날 회사 측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레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구체적인 콘텐츠 소개에 앞서 “7년 전 대작 MMORPG를 만들어보자 원대한 꿈을 꾸기 시작해 (중략)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블레스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또 이 대표는 “MMORPG 개발과 서비스 자체가 큰 도전이 되는 나날들이었다”면서 “비공개테스트 당시의 충고와 질책을 잊지 않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중요 IP(지적재산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비스 포부를 밝혔다.
블레스는 정통 MMORPG를 겨냥한 작품이다. 대규모 인원이 모여 실시간 진행하는 전쟁 콘텐츠가 핵심이다. 한재갑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는 “MMORPG의 핵심, 실시간 대규모 전쟁을 담아내려 거대한 심리스(끊어짐이 없는) 월드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100대100 대규모 진영 간 전쟁과 함께 진영 내 최고 통치자 자리를 노린 수도 통치전 등 다양한 경쟁의 재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스 레이드에 두 진영이 참가해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콘텐츠도 구현했다.
또한 이용자는 월드 내 거의 모든 몬스터들을 조련(테이밍)할 수 있다. 448종의 애완동물과 351종의 하수인 그리고 196종의 탈 것이 준비됐다.
회사 측은 90% 이상의 블레스 이용자가 무료로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무료로 즐기더라도 콘텐츠 제한은 없다. 유료 이용자는 1000원부터 9만7000원까지, 7일과 30일, 90일 등 다양하게 준비된 상품을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결제하면 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 출시 후 목표로 PC방 점유율 5위 내 순위를 들었다. 최근 나온 온라인게임들이 5위 내 순위를 유지 못하고 있어 블레스의 경우 5위 내에서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다운로드 한 후 가능하며 캐릭터꾸미기(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여기에 캐릭터 콘테스트에 참여해 입상하면 경품 증정도 있다.
아울러 과거 RPG를 함께 즐겼던 길드원(동호회원)이 함께 ‘블레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길드정보 등록 공간도 홈페이지 내 마련된다. 길드원 검색이 가능하며, 길드원 상위 10개 길드의 순위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길드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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