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을 고르기 위한 쇼핑객의 발길이 분주하다. 마땅한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했다면 고성능 IT기기는 어떨까.

시계에 관심이 많다면 삼성전자 기어S2가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기어S2는 원형 디자인에 회전 베젤을 갖춘 스마트시계다. 전통적인 시계와 디자인이 유사해 의상이나 액세서리와 코드를 맞추기도 쉽다. 기어S2는 원형 디자인에 맞춰 베젤을 회전시키는 사용자경험(UX)을 선사한다. 베젤을 돌릴 때마다 각각의 기능을 선택하고 실행시킬 수 있다.

기어S2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이 탑재돼 있어 삼성페이나 ATM과 같은 결제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탈 때도 기어S2로 태깅이 가능해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건강관리나 편의기능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뿐만 아니라 타사 안드로이드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기어S2는 일반 모델과 클래식 모델이 판매중이며 가격은 각각 33만4000원, 37만4000원이다. 클래식 모델의 경우 일반 시곗줄과 교체가 가능해 보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추운 날씨 탓에 외출을 꺼리는 가족을 위해 전자책 단말기는 어떨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지만 인터넷이나 게임 등이 설치돼 있어 독서에 집중하긴 힘들다. 전자책 단말기는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아닌 e잉크(e ink)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편안한 감상을 돕는다.

최근 독서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은 리디북스 페이퍼다. 6인치 HD급(1072*1448) 디스플레이(300ppi)와 부분 리프레시로 눈 피로도를 낮춰주는 리갈웨이브폼, 물리키를 탑재한 제품이다. 이펍(epub), 텍스트(txt), pdf 파일 등을 읽을 수 있으나 열린책장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20년 대여 상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어 가격 부담과 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며 커버케이스는 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나 동물을 키우는 가족을 위해 작지만 강력한 미러리스 카메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도 좋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미러리스가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카메라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것은 찍고자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조작이 간편해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막 찍어도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소리도 된다.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5000은 지난해 출시된 2000만 화소의 APS-C 판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중급기 제품이다. 약 210g의 무게를 지녀 가볍고 5인치 스마트폰보다 크기도 작다.

이 제품은 장면선택 기능과 소프트스킨 기능이 있어 스냅사진 촬영에 제격이다. 특히 소프트스킨 기능은 자체적으로 피부톤 등을 보정해주는 기능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180도 회전이 가능한 액정표시장치(LCD)는 셀카 촬영에도 적합하다. 본체와 16-50mm 번들렌즈가 포함된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0만원 초반이다. 20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55-210mm 망원줌렌즈가 포함된 제품을 살 수 있다. 현재 A5000을 구입하고 정품등록 하면 보조배터리가 증정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