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 VDI 구축 SW 출시…MS 환경에 특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코리아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스크톱가상화(VDI) 소프트웨어(SW)인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 8.6 버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는 델이 지난 2012년 인수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기술을 통합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V, VM웨어 V스피어, 패러렐즈 등 다수의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면서도‘하이퍼 디플로이’등 특정 기능은 MS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델이 스토리지 업체 EMC 인수를 발표하면서 EMC의 자회사인 VM웨어를 품에 안게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합병 이후 이 솔루션이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테리 버제스 델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컴퓨팅 v워크스페이스 총괄 전무<사진>는 “간편한 설치와 사용,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 최적의 성능, 합리적인 비용이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가 내세우는 특장점”이라며 “BYOD(Bring Your Own Device)와 모빌리티가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사에서는 지난 8월 출시된 델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 8.6버전은 더블 바이트 문자 세트(DBCS)를 지원하게 되면서 한국어와 중국어 간체, 일본어 등 비 로마자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액티브 디렉토리 환경에서 설치 할 수 있고 윈도, 리눅스, 크롬 디바이스용 커넥터와 최신의 HTML5를 지원한다.
특히 델의 VDI 어플라이언스인 ‘델 어플라이언스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의 핵심 솔루션이다. 델 서버와 결합돼 랙과 타워 타입으로 제공되는 어플라이언스를 이용할 경우, VDI 구현을 단 1시간만에 갈 수 있다.
버제스 전무는 “기존에 기업들이 VDI를 도입하려면 기술검증(PoC)에서 구축 등까지 보통 3주~6주가 소요됐지만, 어플라이언스에서 제공되는 퀵 스타트 툴 등을 통해선 총 4단계를 거쳐 60분 내에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와이즈 v워크스페이스 8.6은 ‘하이퍼 캐시’와 ‘하이퍼 디플로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해 아침 출근시간 등에 빠른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로컬 스토리지(메모리)에 올려둠으로써 성능 저하 없이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이는 MS 하이퍼-V 환경에서만 제공한다.
이밖에 일하는 위치나 시간대,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바뀌는 것을 감지하고, 이중 보안 인증 등을 통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도 주목된다.
그는 “이 솔루션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환경 이외에도 서비스로서의 데스크톱(DaaS)를 제공하려는 사업자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매출원을 찾고 있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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