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도 올플래시 스토리지사업 본격화…‘히타치 VSP F’출시
-최대 140만 IOPS(초당 입출력 처리량) 및 2세대 플래시 모듈 드라이브 구동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올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올플래시는 전세계 스토리지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다.
17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www.his21.co.kr 대표 전홍균)은 합작사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인 ‘히타치 VSP(Virtual Storage Platform) F’ 시리즈<사진>를 출시함에 따라,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물론 효성은 이전에도 ‘HAF(Hitachi Accelerated Flash)’라는 기술 컨셉을 통해 하이브리드부터 올플래시까지 다양한 플래시 구성을 지원해 왔지만, 이번 올플래시 전용 제품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시장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효성 관계자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는 안정성과 운영 간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재 시판 중인 올플래시 제품은 성능이냐 지속적인 가용성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VSP F 시리즈는 업계에 나온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 중 유일하게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VSP F 시리즈는 140만 IOPS(초당 입출력성능)를 구현하며, 새로운 2세대 FMD(플래시 모듈 드라이브 DC2)을 통해 최대 스케일에서도 1/1000초 미만의 응답시간을 유지하는 인라인 압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용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호를 위한 선택적 동기 및 비동기 복제 기능 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복제 관리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또한 12.8TB에서 448TB까지의 스토리지 용량을 지원하며, 공통 관리 소프트웨어(SW)와 자동화 기능을 통해 다른 히타치 인프라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특허 출원된 히타치 FMD DC2는 일반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비교 시 최대 5배의 읽기 성능, 3배의 쓰기 성능을 제공하는 초고속, 평행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강력한 멀티 큐잉(multi-queuing) 기술을 내제하고 있어 과부하 상태에서도 백그라운드 오퍼레이션(background operation)보다 IO를 우선적으로 처리해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며, 성능저하 없는 인라인 압축을 제공한다.
효성은 “HDS는 지난 수년 간 350개 이상의 플래시 관련 특허를 출하하며 동일 산업 내 그 어떠한 업체보다 적극적으로 차세대 플래시 기술에 투자해 왔다”며 “이미 지난 2008년부터 250PB의 플래시 용량을 제공해 왔으며, 크리티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플래시 구축을 지원해 왔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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