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밴드 데이터 요금제 인기…연령별 맞춤형 혜택 ‘쏠쏠’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의 '밴드(band) 데이터 요금제'가 인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 라인업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밴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9월 24일 기준으로 총 48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밴드 요금제 인기에 대해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꼽았다. 음성통화 무제한에 데이터를 붙이는 방식인 밴드요금제는 통시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담과 요금부담을 동시에 낮추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과 만 65세 이상의 실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를 출시, 가족 전체를 밴드 요금제로 묶는다는 전략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밴드 데이터 팅 요금제’의 경우 일반 밴드 요금제보다 가격은 1000원 내렸다. 이 요금제는 28/35/41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각각 750MB/2GB/3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일반 밴드 요금제 대비 최대 2.5배, 기존 ‘T끼리팅 요금제’ 대비 최대 500MB 더 많은 양이다.
또한 청소년 고객이 데이터를 가장 많이 쓰는 방과 후에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28요금제의 경우 최대 1.5GB, 41요금제의 경우 최대 6GB까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T청소년 안심팩’을 통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은 물론 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과 제휴해 실시간 고민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밴드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음성통화 비중이 높은 만65세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일반 밴드 요금제에 비해 요금을 월 2000원 낮췄다. 또한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3000원(부가세 포함 3300원)까지만 통화료가 부과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500원 상당의 LTE 안심옵션, 콜키퍼,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엮어 월 2000원(부가세 포함 2200원)의 ‘실버 안심팩’으로 제공한다. 실버 안심팩에 가입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요금 없이 모바일 메신저나 뉴스 읽기 등 데이터를 400kbps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음성, 문자, 데이터 모두 초과 요금 부담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설명이다.
이밖에도 band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 고객은 T프리미엄 플러스를 통해 뮤직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단순하고 쉽게 설정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보호자에게 긴급 알람을 보낼 수 있는 ‘T실버’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령별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해, 본원적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신사업자연합회가 6~7월 이동통신 3사 데이터 중심요금제 가입자의 서비스 이용 및 요금을 분석한 결과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은 예전보다 각각 18%, 23%%(음성 73분, 데이터 0.5GB 증가) 증가했지만 요금은 월 평균 6.3%(2,770원 감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중심요금제 출시 이후 3만원대(부가세 포함) 저가 요금제 가입고객이 전체 가입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가 데이터중심요금제로 변경 후 실제 요금 납부액이 감소한 고객은 51%에 달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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