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사장은 16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MV(Global Mobile Vision) 2015’의 기조연설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 새롭게 생성된 O2O에 대해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고 제한적인 공급자에서 범용적으로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타깃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효율 혁신까지 불러 왔다”고 밝혔다.

특히 “가맹점이 ‘시럽 스토어’ 등과 같은 O2O 마케팅 솔루션으로 타겟 고객을 명확히 추출해 시간, 장소, 상황에 따른 정교한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고 고객에게 집행된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새로운 상품의 기획 및 개발도 가능하며 다양하고 복잡해진 고객의 구매 과정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SK플래닛이 BLE, 지오펜싱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6월 새롭게 출시한 ‘시럽 월렛’은 출시 전 대비 현재 평균 월 사용자 수가 58% 증가한 600여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가입자 수는 24% 증가한 1450만명을 넘어섰으며 작년 10월 출시한 ‘시럽 오더’는 출시 1년여 만에 제휴 매장수가 4000여개를 돌파했다.

마지막으로 서 사장은 O2O의 미래에 대해 “비콘의 등장으로 고객과 마케터 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현재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의 등장으로 사물인터넷(IoT)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거래를 혁신하는 핀테크 시대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시대가 오는 등 기술과의 결합으로 지속적이고 새로운 혁신”을 전망했다.

한편 GMV는 코트라 주관으로 2008년부터 개최된 모바일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8일까지 3일 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체 277개사가 전시에 참여하고 40개국 250여개 업체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