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 미국 생체인증업체 낙낙랩스에 200만 달러 투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체인증 표준인 파이도(Fido) 1.0을 개발, 페이팔, 알리페이에 서비스중인 낙낙랩스(Nok Nok Labs)에 대해 2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정보인증이 낙낙랩스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한국정보인증은 낙낙랩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제휴는 물론 중요한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낙낙랩스는 2011년 설립된 미국 바이오인증솔루션기업으로 파이도얼라이언스의 창립멤버들이 만든 회사이다. 이미 페이팔, 알리페이, 레노보, 엔티티도코모(NTT Docomo), 샤프 등 주요 글로벌 IT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맺고있다. 삼성폰에서는 갤럭시 S5부터 낙낙랩스 제품이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레노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구글, MS와 협력해 브라우저와 OS에서도 파이도 기반의 바이오인증을 이용할 수 있는 파이도 2.0 기술을 개발중이다. 2016년 개발이 완료되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모바일앱과 모바일웹,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된다.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최초로 FIDO 기반의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낙낙랩스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다가 한국정보인증의 16년간의 공인인증서비스 운용능력이 결합되면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시너지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인증의 고성학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한국정보인증은 파이도서비스, 기술, R&D 등 파이도 서비스플랫폼이 완성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 간편결제, 은행, 증권, 보험,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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