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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글로벌 진출 물꼬…인니 ‘패스’ 인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5-29 1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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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패스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본격화…추가 인수합병도 시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카카오(www.daumkakao.com 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인도네시아(인니)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의 물꼬를 튼다. 29일 다음카카오가 미국에 본사를 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스(Path)’와 ‘패스 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패스’는 본사가 있는 미국보다 인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S다. 1000만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다음카카오는 “최근에는 중동 지역의 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다음카카오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패스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운영한다. 비슷한 형태의 SNS인 카카오스토리를 개발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음카카오는 패스 인수와 같이 단기간에 의미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와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각 나라별 상황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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