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화문 신사옥 시대 개막
- 황창규 대표, “혁신 국민기업 성과 보여줄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올해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26일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KT광화문빌딩이스트(East) 사옥 입주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창규 대표는 광화문 신사옥 입주에 맞춰 출근하는 직원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혁신적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오는 27일은 황 대표 취임 1주년이다. 그는 “지난해 KT는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기술이 어떻게 기가토피아로 실현되는지 제시했다”며 기존 사업은 더욱 강화하고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성과 창출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KT는 내년 미래융합사업과 글로벌 사업에서 매출 2조원 달성이 목표다.
KT광화문빌딩이스트는 130년 전인 1885년 대한민국 통신 역사 시작인 한성전보총국 자리다. KT광화문빌딩이스트 입주에 맞춰 기존 광화문사옥은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로 이름을 바꿨다. 두 곳의 광화문빌딩에는 각각 1800여명씩 총 3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한다.
새 건물은 세계적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1층 공간을 비워 일부를 산책로와 구릉으로 조성한 도심 속 녹색공간(urban garden)을 만들었다. 개방성이 강조된 이 공간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건물 전면을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 사무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주제다. KT는 MWC2015에서 다양한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연도 준비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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