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를 통한 성장·포용·지속가능·협력”…ITU 전권회의 개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20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3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ITU 전권회의는 UN산하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의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다. 이번 전권회의에는 170여개국 300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글로벌 ICT 정책 방향 및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이 개회를 선포했다.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미래 ICT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인터넷 신뢰구축, 정보격차해소, 항공기위치추적 위한 주파수 배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기술․정책적으로 강점이 있고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 융합’과 ‘IoT 촉진’ 의제를 발굴해 전권회의에 제안했다. 이번 전권회의에서 결의로 채택될 경우 해당 분야의 연구와 발전을 촉진시켜 우리 기업․기술의 발전과 해외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전권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TU 표준화총국장직에 도전한다. 23~24일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고위직 선거가 진행된다. 표준화총국장은 이동통신, IPTV, 정보보안, RFID 등 글로벌 ICT 표준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카이스트의 IT융합연구소 이재섭 박사가 출마한 가운데 터키, 튀니지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최 하루 전인 19일에는 50여 국가의 장관들이 모여 ICT의 미래 역할을 주제로 차별없는 ICT 혜택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전권회의에는 각국 대표단의 정책회의 이외에 전시회, 포럼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있다.
20~23일에는 ICT 전시회인 '월드IT쇼'가 진행되며 20~21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5G 준비현황 및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5G 글로벌 서밋'이 진행된다. 빅데이터의 미래를 전망하는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은 22~23일 진행될 에정이다. 또한 24~25일에는 불꽃축제가, 25일에는 U-클린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2주차인 27일에는 ITU의 48개 이사국 선거 및 전파규칙위원회 위원 선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1989년 이사국 진출 이후 7선 이사국에 도전한다.
이밖에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10.27~28), 클라우드 엑스포(10.27~29), 헬스 IT융합 전시회(10.27~29), IPIN 컨퍼런스(10.27~30), u-Paperless 컨퍼런스(10.29) 등이 특별행사로 개최된다. K-pop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유명가수들이 참여하는 대중음악 축제 ‘아시아송페스티벌’(11.2)도 진행된다.
마지막 3주차에는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11.3~8)이 진행되며 11월 7일 폐회식을 끝으로 전권회의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된다.
<채수웅 기자=부산 벡스코>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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