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ITU 전권회의 ‘정보보호 헬프데스크’ 운영…침해사고 집중 대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이달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행사기간 ‘정보보호 헬프데스크’를 운영한다.
‘정보보호 헬프데스크’는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컴퓨터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해 현장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KISA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헬프데스크 운영취지를 알리고, 국가 행사 자원봉사자로서 책임감 고취를 위한 발대식을 10일 서울 가락동 대동청사에서 개최했다.
회의기간중 대학생 봉사자들은 각국 참석자들의 정보보호 관련 애로 및 인터넷 사용 문의 상담 등을 통해 우리의 정보보호 수준을 체험토록 지원한다.
정보보호 헬프데스크에서는 상담서비스와 함께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인터넷 침해사고 경보단계, 오늘의 사이버 위협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보호 상황판’을 운영해 대한민국의 선제적 상황 관리도 선보인다.
KISA는 전권회의 관련 홈페이지 등 ITU 관련 주요 웹사이트 대상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인터넷 침해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전원 부산·경남 지역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활동자들이다. 학생들은 KISA 직원들과 함께 헬프데스크에 상주하며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 활동을 벌이게 된다. 지역 대학생들이 주요 국제행사에 참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보호 분야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ICT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ITU 전권회의에 정보보호 동아리 대학생들이 행사의 주체로 참석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며, “ITU 전권회의 참석자와 일반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정보보호 정보를 제공해 우리나라 ICT 분야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터넷진흥원은 ITU 전권회의 행사기간 중 벨라루스, 오만, 몽골, 페루 등 전략적 협력추진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사이버보안에 관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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