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올플래시 스토리지, 3각 각개전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신생업체부터 전통적인 스토리지 업체까지 플래시 시장에 대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지만, 넷앱의 접근방법은 진정한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타이 맥커니 넷앱 플래시 솔루션 총괄 부사장<사진>은 7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2개의 SSD 제품 라인업에 이어 내년 공식 출시 예정인 플래시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플래시레이의 경우 플래시에 적합한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만큼, 플래시의 대중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시레이는 지난 9월 공식 발표됐지만, 현재 일부 고객 및 협력사들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기존 넷앱의 통합스토리지 OS인 데이터온탭과는 달리 플래시에 맞춰 설계된 새로운 OS 마스(Mars)를 최초로 적용한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TLC(트리플레벨셀)이나 소비자용 cMLC(컨슈머 멀티레벨셀)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즉, 저렴한 미디어(플래시)를 활용하지만 OS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블록을 한번에 처리해 쓰기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미디어 보호에 초점을 맞추는 등의 기술이 적용한 것. 새롭게 등장하는 플래시 기술을 발전을 적극 활용하는 설계 사상이 반영된 제품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플래시레이는 샌트리시티(SANtricity)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하는 올플래시 EF시리즈, 기존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에 추가한 올플래시 FAS 등과 함께 넷앱의 올플래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F시리즈의 경우 극도의 고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AN 기반 올플래시이며, 올플래시 FAS는 기존 데이터온탭 OS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공유 환경을 위한 제품이다.
맥커니 부사장은 “넷앱은 이미 200개 이상의 플래시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현재까지 1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플래시 솔루션과 3만5000개 이상의 하이브리드 방식 플래시 솔루션, 1500개 이상의 올플래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특히 지난 6개월 간은 플래시 관련 제품을 30PB 이상 판매한 만큼, 앞으로도 관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넷앱은 고객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넷앱 디럭션즈 서울 2014’를 개최하고 자사의 플래시 스토리지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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