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티빙을 TV화면으로…CJ헬로비전, 티빙스틱 출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스마트폰·PC 기반 영상 서비스 ‘티빙’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티빙스틱(tvingstick)’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티빙’의 영상 콘텐츠를 전송,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 IT 기기다. G마켓에서 5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된다.
'티빙스틱'은 크롬캐스트나 에브리온TV캐스트 등 모바일 기기에 있는 콘텐츠를 대형 TV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CJ헬로비전은 ‘티빙스틱’을 통해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의 경쟁력을 TV 화면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된다. 설치 후 별다른 조작 없이 ‘티빙’의 실시간TV 채널과 방송 및 영화 VOD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어 IT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TV처럼 쉽게 쓸 수 있다. 리모컨도 지원한다. 전용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풀HD(1920×1080) 화질을 지원한다. 영화 및 방송 VOD 5만편, 케이블 및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150여개가 주 콘텐츠다. ‘티빙’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권 구매하지 않아도 LOL 챔스, CNN, BBC World, 대교어린이TV, Ch.로보카폴리를 포함한 채널 100여개, CJ E&M 프로그램 3만여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지상파 채널과 VOD는 제공되지 않는다.
TV 시청 외에도 내 스마트폰 안의 사진이나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미러링, DLNA(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는 기기끼리 파일을 주고 받는 기능) 등을 통해 폰 안의 파일은 물론 스마트폰 화면 자체까지도 TV, 모니터로 옮겨 볼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업무에도 쓰임새 있게 활용할 수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TV를 보는 이용자 환경이 다양해지는 만큼 ‘티빙스틱’은 꼭 필요한 방송 보완재 상품”이라며 “티빙이 모바일과 PC 기반의 새로운 이용층에 소구하면서 기존 유료방송 플랫폼을 보조해온 것처럼, ‘티빙스틱’ 또한 나홀로 가구 등 새로운 시청가구를 확보해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G마켓서 ‘티빙스틱’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CJ E&M VOD 한 달 이용권과 방송·영화를 마음껏 골라볼 수 있는 4000캐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매 후 포토 상품평을 남기는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캡슐머신(30명)도 증정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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