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만 기다렸다…넥슨 ‘피파온라인3’ 흥행몰이 본격화
- 22일 월드컵 모드 적용…총상금 1억7900만원 규모 대회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코리아(www.nexon.com 대표 박지원)가 오는 6월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흥행몰이를 본격화한다. 오는 22일 월드컵 모드 도입이 그 시작으로 콘텐츠 업데이트와 각종 이벤트를 더해 전사 차원에서 피파온라인3 띄우기에 나선다.
앞서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역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국내 시장만큼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피파온라인3의 흥행몰이를 감안한 실적이다.
이 같은 넥슨의 전망은 4년전 월드컵 당시 피파온라인2의 트래픽 폭증 사례를 되짚어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당시 피파온라인2 서비스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는 남아공 월드컵 시작 전후를 비교했을 때 평일 사용자 트래픽이 230% 이상 늘어났으며 신규 가입자 역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상당수 이용자가 게임에 남아 매출 상승에 보탬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넥슨 내부적으로는 1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월매출을 200억원 이상 끌어올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월드컵 이후에도 매출 상승효과를 길게 가져갈 수 있다면 2000억원대 연매출도 노려볼 수 있다.
넥슨 입장에선 피파온라인3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여타 간판게임의 부진을 일거에 만회할 수 있는 회심의 카드인 셈이다.
먼저 넥슨은 22일 예정된 ‘월드컵 모드’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시즌 분위기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미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2002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 박지성을 앞세워 TV광고를 진행 중이다.
피파온라인3 월드컵 모드는 피파 월드컵의 공식 색상, 경기 중계화면과 가장 비슷한 형태로 게임 내 사용자환경(UI)을 구성해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마치 TV 중계화면을 보는 듯한 사실성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추가 콘텐츠로는 12개의 피파 월드컵 경기장, 203개국 7000여명의 국가대표선수, PVP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피파 월드컵 대회 등이 있다.
특히 넥슨은 총상금 1억7900만원 규모의 초대형 e스포츠대회를 마련한다. ‘챔피언십 2014’ 공식 대회가 그것으로 보통 수백만원, 많아야 수천만원 수준인 여타 대회 상금 규모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초대형 이벤트다. 현재 온라인 예선이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e스포츠경기장 넥슨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이밖에 넥슨은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에서 피파월드컵마블 이벤트를 진행해 경기를 플레이 할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주사위를 굴려 해당 말판에 도착하면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예정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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