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 ‘후끈’…새 얼굴 속속 등장
- 쿠키런 신작 사전예약 흥행…윈드러너2 출시 임박
- 컴투스 사커스피리츠 출시 등 축구게임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이 기대작 출현으로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끈 ‘쿠키런’의 새 시리즈와 ‘윈드러너’ 후속작이 조만간 출시를 앞뒀다. 다수의 모바일 축구게임도 오는 6월 월드컵 시즌을 대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게임은 쿠키런 새 시리즈다. 지난 15일 사전예약 페이지를 열면서 화제를 모았다. 예상을 훌쩍 넘어선 신청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보통의 게임이 1주일이 걸릴 신청자수 10만명을 90여분이 채 안돼 돌파했다. 더욱이 쿠키런 신작은 애니팡2가 3일간 모은 사전예약자 50만명 기록도 5시간만에 깼다.
18일 정오께 쿠키런 신작의 사전예약자 수는 98만명선. 당초 목표인 100만명 확보를 오늘 중이나 늦어도 19일에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단 기간 내 1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하고 시장에 진입한 모바일게임은 전례가 없어 향후 반응에 업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달리기게임 윈드러너의 후속 ‘윈드러너2’도 기대작이다. 윈드러너는 출시 12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대박 게임으로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기간 내 1000만 기록이다.
윈드러너2는 전작의 흥행에 따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최고 야심작으로 꼽기도 했다. 개발사는 위메이드 손자회사 링크투모로우로 전작의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활용, 기존 게임의 흥행 코드를 살리되 보다 개선된 게임성을 더해 시장 진입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엔 모바일 축구게임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컴투스가 ‘사커스피리츠’를 출시했으며 CJ E&M 넷마블도 ‘차구차구’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 출시 게임은 넥슨의 ‘피파온라인3 M’과 한빛소프트의 ‘FC매니저 모바일 2014’, 액토즈소프트의 ‘원포일레븐’ 등이 있다.
사커스피리츠는 축구를 소재로 한 카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실시간 공수 전환이 특징이다. 30여명의 유명 성우를 기용해 게임 내 300여 주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할 만큼 회사 측이 제작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게임이다. 개발사는 빅볼이며 컴투스가 서비스한다.
넷마블의 차구차구 모바일은 3가지 축구 대전 모드와 리듬게임을 포함해 총 4종의 미니게임 모드를 제공하는 캐주얼 축구 게임이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등재된 2000여명의 실제 선수를 귀여운 캐릭터를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넥슨의 피파온라인3 M은 최근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최초로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게임에 올랐다. 출시 초반 다양한 연계 마케팅의 결과다. 이달 말부터 신규 이용자 추첨을 통해 월드컵 공인구를 증정하거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축구 시뮬레이션(구단경영) 게임인 FC매니저모바일과 원포일레븐도 월드컵 기간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FC매니저모바일은 최근 아프리카TV 게임센터에 입점했다. 인터넷 방송과 방송진행자(BJ) 연계를 통해 흥행을 노릴 계획이다. 원포일레븐은 경기 중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구현된 시뮬레이션 엔진이 강점으로 지난 15일 업데이트르 실시, 이용자 확보를 본격화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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