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 시장 변화올까…‘위닝온라인’ 정식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 2014’(weo2014.hangame.com, 위닝온라인)이 11일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 위닝온라인은 피파온라인3과 같이 이용자가 선수 움직임을 조작하는 정통 축구게임이다.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와 위닝온라인의 시장 다툼에 업계 시선이 쏠려 있다.
NHN블랙픽(대표 우상준)이 서비스하는 위닝온라인은 코나미엔터테인먼트와 NHN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했다. 회사 측은 위닝온라인의 정식서비스 전 최종 점검 당시 1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가했고 주간 게임 잔존율 60%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혀, 성공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선 위닝온라인의 최종 점검 결과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으나 피파온라인3의 인기를 넘어설지는 미지수다.
피파온라인3의 경우 지난해 말 이벤트 실시 효과로 동시접속자수가 19만명에 육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감안하면 넥슨이 대규모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할 경우 이 보다 더 높은 수치도 나올 수도 있다. 위닝온라인이 정식서비스 이후 얼마나 이용자 확보를 할지 여부가 두 게임 간 시장 다툼의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NHN블랙픽은 위닝온라인 정식서비스 이후 신규 물리엔진 업데이트와 선수 인공지능(AI) 개선, 브라질 등 국가대표팀 로스터 업데이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 적용을 예고했다. 최종 점검 당시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분석해 최대한 맞춤형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출시 초반 인기 몰이를 위해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것이 ‘LG 울트라 HDTV컵 토너먼트 최강자전’ 참가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용자가 6월 1일까지 위닝온라인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후 정규리그를 플레이하면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총 22명이 토너먼트 대회 참가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순위별로 경품이 증정된다. 게임 플레이 후 아이패드 미니 등 응모 가능한 보너스 이벤트와 PC방 혜택도 마련된다.
넥슨도 오는 22일 피파온라인3에 월드컵 모드를 적용하고 분위기 몰이에 나선다.
월드컵 모드 적용 후엔 203개 국가대표팀과 7000여명의 대표 선수가 등장하게 되며 12개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과 함께 실제 월드컵과 동일한 일정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대회 시스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넥슨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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